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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럴수가!! 미선이 앨범..
by planet2 at 10/05 미선이 노래중에 이런 노래.. by 미르볼 at 10/04 네, 저도 신자유주의의 .. by planet2 at 09/30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물론 .. by 좌파논객 at 09/30 네. 아침에 나서는데 가을.. by planet2 at 09/26 응, 너도 감기조심. 자기.. by planet2 at 09/26 어찌되었든 감기는 조심해.. by 미르볼 at 09/26 드뎌 오늘아침부터 춥더군.. by foog at 09/2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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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 중이고, 제대로 참여도 못했는지라 어지간하면 잠자코 있으려 했는데......
1. "4년을 이렇게 지낼 수 없다,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절박해 하는 건 정권과 친위세력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타협이 아니라 전면 대결과 총공세를 택한 것이다. 정권은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지금 위기에 빠진 건 정권 뿐아니라 반대세력도 마찬가지이다. 잘못 대응했다간 이번 한판에 저항의 동력을 상실하고 붕괴할 수 있다. 보수세력은 쇠고기 문제 외에 다른 정치적 이슈까지 등장한다고 "촛불시위가 변질됐다!"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변질이 아니라 촛불시위는 애초부터 정치적이었다!! 시위 확대에 불을 당겼던 고교생들이 과연 미국산 쇠고기 먹기 싫다는 문제 하나만 가지고 거리로 나왔겠는가? 0교시와 군대짬밥만도 못한 급식 등의 열악한 교육환경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았다면 그들은 나와서 촛불을 들었겠는가? 물가와 교육을 비롯한 생활의 불안요소들이 없었다면 쇠고기 문제만으로 주부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겠는가? 촛불 집회의 배경엔 엄청나게 많은 정치적 문제와 요구들이 배경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마 변질을 운운하는 보수 세력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쇠고기 외의 문제까지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걸 차단하기 위해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거겠지. 그런데 시위대에겐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 지, 이제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공유하는 전망과 목표가 없다. 얼마 전까진 바로 이 점이 시위의 접근성을 높이는 장점이었지만 국면이 치열한 대결과 긴장으로 흐르는 지금 동의와 확신의 부재는 촛불을 희미하게 만드는 위험요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퇴각할 수도 없는 노릇. 앞으로도 싸워야 할 일은 수두룩한데 그러자면 일단 지금 국면에선 어느 정도 명분을 얻고 잠시 물러나 숨을 고르며 역량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갈팡질팡하다 흐지부지 각개격파 당하지 않고 촛불의 배경에 있는 정치적 문제제기를 이어가려면 이쯤해서 전열 재정비와 에너지 고양을 위해 다수가 동의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최소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얻어 내기 위해 매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사실상 재협상과 고시철회는 불가능해졌는데 계속 그것만 요구하다간 고립을 자초하기 딱 좋다. 그렇담 지금 구호로 내세울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난 원산지 표시와 단속 등을 포함한 보완조치와 애초에 하기로 했던 대폭 개각을 실행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엊그제 담화를 발표했던 법무, 노동, 행안, 문화부 장관의 경질 그리고 경찰청장 어청수의 사과와 해임을. 시위대의 명분 확보와 공안라인의 약화를 위하는 전략적 차원을 떠나서라도 감정적으로도 이것 만큼은 반드시 얻어내야 겠다. 만약 거부한다면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것 자체로 "이 정도의 요구도 들어주지 않는 말 바꾸기 정권"에 대한 분노를 불러 올 것이고 그걸 동력으로 또 다른 투쟁을 전개하면 된다.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걸 자기 뜻대로 하려다 위기에 빠진 게 바로 이명박 정권아닌가. 우리가 이메가만도 못해서야 쓰겠나. 지금은 위기의 고조보다는 국면의 연착륙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양심적 종교인들이 큰 일을 해주셨다. 종교의 위안은 이럴 때 빛이 난다. 2. 어떤 블로그에서 이번 시위를 지켜 본 서양인들의 목격담들을 읽어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이 시위의 과격성에 놀라워 했다. 경찰을 위협하고 기물을 부수는 시위참가자들을 protesters 가 아닌 rioters 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동조를 얻는 걸 보니 그들의 본국에서의 시위 경험과 정치적 성향은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사람들이었지 않을까 싶다. 폭도와 선량한 시민을 구분하는 논법은 한국 보수만의 전매 특허는 아니니까. 그들 말에 의하면 우리 시위는 그네들의 것에 비해서 과격하고 경찰의 대응은 덜 강력하다는데 그들의 말이 전적으로 맞다고 해도 그들의 경우와 한국의 경우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다. 그들은 수 세기 동안 지배자들의 목을 치고 나라 곳곳의 바리케이드에서 시민군과 정부군이 총알을 주고 받으며 지배-피지배 세력간의 신사협정 체제를 확립했다. 그 후로도 100년 이상 크고 작은 아픔을 겪으며 대의 정치와 사회의 발전을 이룩했다. 한국은 30년전에 무고하게 얻어맞고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아직까지도 피해자의 영역에서 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80년대에 어디서 뭘 했는지 모를 애들이 지난 10년은 쏙 빼먹고 80년대 독재와 광주를 얘기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었다. 이제 시위가 폭력진압으로 흐르니 광주에 빗대는 얘기는 더 많이 들린다. 한겨레와 경향의 만평에 그때의 장면이 등장하기도 하고. 상황이 그때와 비슷한 면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새롭게 등극한 지배자가 자신의 통치기반을 다지기 위해 도전자들을 일거에 진압하려 한다는 점은 그때와 지금이 닮은 꼴이다. 진압의 와중에 이목을 아랑곳 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과 비폭력 저항자까지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는 경찰의 폭력은 5.18 시기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해 저항이나 시위참가의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백주대낮에 아무나 붙잡고 무참하게 두들겨 패고 살해하던 공수부대의 "시각적 언어"와 일맥상통한다. 여기에 맞서는 시위 참가자들은 지배자의 폭력에 분노해 좀 더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요구하지만 그것은 계급적-이념적 차원으로서의 요구가 아니라는 점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폭력과 언어의 정치 : 5.18 담론의 정치 사회학 - 최정운] 정부와 보수 세력이 한 목소리로 폭도와 선량한 시민을 구분하는 기만전을 펼치며 생계를 위해 시위를 그만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배자들이 저항세력에 대응하는 단골 수법이니까 5.18과 비교할 것은 아니다. 재테크 카페와 축구, 야구, 패션 커뮤니티 등이 꾸준히 신문에 광고를 싣고 있는 마당에 기계적으로 일반시민과 전문 시위꾼을 구분하는 거짓말을 계속할 수록 오히려 지금은 그동안의 기만을 폭로하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시위참가자들에게 좌파 딱지를 붙여대더니 한나라당과 보수 세력들은 정말로 "일반 시민"들을 좌파화 하려나보다. 아무튼 부분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해서 광주항쟁과 현 상황이 연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굳이 부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얼토당토 않은 말로 사람들의 감정만 자극하려다간 결국 역효과만 보게 될 것 이다. 조선일보는 이런 똥같은 추잡한 기사를 써제겼는데 [시위대, 민주 의원들에게 "우리는 너희 피를 원한다"] 저들의 야비한 의도와는 별개로 시위 초기에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한 자들을 포함해 시위대 일각엔 정말로 누군가의 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흡혈귀도 아니고 자기들은 피 안흘리면서 남의 피만 탐내는 양아치 새끼들. 1980년 5월의 광주시민들은 위대했고 그들의 투쟁은 숭고했으며 그들이 흘린 피와 그들이 남긴 패배의 유산은 "민주화의 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절대로 되풀이해선 안 될 일이다. 그들의 희생을 과장된 선동의 도구로 활용하는 걸 용납해선 안 된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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